누가복음 9:18-27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물으신다. 베드로는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십니다. 라고 고백한다.
얼마나 아름다운 고백인지 모른다. 기다리고 기다렸던 '메시아' 라고 부르지 않는가! 그런데 주님은 자신이 가야할 길이 고난과 고통으로 죽임을 당하여야 한다는 사실과 제 삼일에 살아나야 한다고 한다. 제자들은 눈이 휘둥그레지고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무슨 말인지 의아해 하였을 것이다. 그런데 주님은 또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십자가를 지고 따르라고 하신다. 목숨까지 내 놓으라 하신다. 이 말씀에 아멘 하며 십자가를 따를 사람이 몇이나 되었을까? 그러나 이것이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 생활임을 알려준다. 하나님 나라를 만들어가는 것은 새상의 방법과 틀리다. 예수님의 상산수훈을 보더라고 세상은 이해할 수 없다. 그러나 주님은 분명 복 받는 길을 알려 주셨다.
오늘 말씀도 내가 진정으로 살길을 알려 주신다. 그길이 발로 십자가의 길이고 주님을 따르는 제자가 가야할 길이라고... 마음을 굳게 잡고 다시 한번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따라가기를 기도합니다.
나의 소망이 되신 주님이심을 늘 기억하게 하시옴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