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9:37-50

한 아버지가 귀신들린 아들을 고쳐 달라고 예수님을 찾아온다. 그러나 예수님 대신 맞이한 제자들은 쫓아내기는 커녕 오히려 귀신에게 조롱을 당하고 있었다. 이 모습을 보신 예수님은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 라고 말씀하시며 분노하신다. 요한일서 3:8에서 '죄를 짓는 자는 마귀에게 속하나니 마귀는 처음부터 범죄함이라 하나님의 아들이 나타나신 것은 마귀의 일을 멸하려 하심이라'고 밀씀하신다. 그리스도인의 사명은 '마귀의 일을 멸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는 것'이다. 그런데 예수님은 죽음을 향해 가시는데, 제자들은 '누가 크냐'는 변론이나 하고 있는 이유는 예수가 누구신지 모르는 것이고, 하나님의 뜻을 모르기 때문이다. 어느 시대에나 하나님을 따르는 자들은 소수였다. 내가 가진 것을 그대로 소유하고,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불가능하기에 결국 예수를 포기하기 때문이다. 나도 그렇게 될까봐 두렵다. 여전히 연약하고 욕심많은 나를 보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도하고 주께 더 가까이 나아가기 위해 힘쓰는 것이 아닌가. 오늘도 나를 불쌍히 여겨 주시기를 원하며, 주께 가까이 나아갑니다. 내 힘으로 할 수 없음을 인정하고 기도하오니 나를 만나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