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5:11-32
너무 잘 아는 내용이지만, 묵상 할 때마다 조금씩 나의 마음이 달라지는 것을 느낀다. 전에는 큰 아들에게 초점을 많이 맞추었던 것 같다. '많이 억울하겠다' 그런 생각도 들었었다. 그런데 오늘은 아버지의 마음이 마음에 많이 와 닿는다. 좀 성숙했나? 비록 아버지를 떠나 제 마음대로 살았지만 돌아온 둘째 아들과 아버지를 떠난적은 없지만 계산된 순종의 삶을 산 첫째 아들. 도움말에 '둘 다 잃어버린 아들이었습니다' 라고 말한다. 마음을 살피기 보다 겉으로 들어난 행동으로 판단하고 평가하는 것은 아버지를 알지 못했기 때문이다. 회개하고 돌아온 둘째 아들을 반가이 맞이하는 아버지가 못 마땅한 첫째 아들은 비록 아버지와 함께 있었지만, 아버지 집에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지 못했기에 둘째 아들을 질투했다. 나는 아버지 안에서 진정한 자유와 기쁨을 누리고 있는가. 아버지의 마음와 같은 마음을 나도 가지고 있는가. 주님, 하나님을 더 알아가고 성장하며 아버지와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 하는 자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