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19:11-27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이르렀을 때 사람들은 하나님의 나라가 당장 나타날 줄로 생각했다. 오병이어의 기적을 일으키시고, 병든자를 고치시며, 죽은 자도 살리시는 예수님이 왕이 되신다면 무엇이 두렵겠는가. 그들의 기대가 무너지면 폭도로 변할 것임도 아셨다. 그러나 끝까지 제자들과 백성들을 가르치셨다. 내가 원하는 것은 눈에 보이는 '열매', 손에 쥐어지는 것이다. 도움말에 '주님이 기대하시는 것은 성과보다 우리 자신입니다. 하나님 나라를 향한 위험과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는 충성을 원하십니다' 라고 말한다. 이론적으로 알지만 그것이 내 마음에 들어오기까지 너무 오랜 시간이 걸렸다. 그런데도 여전히 내 마음은 옛날을 향해 가려고 하는 본성이 있다. 하나님은 '나'를 바라보시는데, 나는 자꾸 '성과'를 바라본다. 하나님은 '충성'을 원하시는데 나는 '보여드릴 것' 을 찾는다. 예수님이 말씀하신 므나의 비유에서 처럼 실패를 두려워하고, 열매가 없을 바에는 하지 않겠다는 성공주의가 아닌, 내가 변화되고 내가 하나님과 가까이 갈 수 있다면 아무것도 얻지 폰못할지라도 성실하고 담대하게 나아갈 수 있는 믿음의 소유자 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