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23:1-25
예수님이 수치와 모욕을 당하신다. 이리저리 끌려 다니시지만, 아무런 저항도 하지않으신다. 이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길이고, 사명의 길임을 아셨기 때문이다. 이 길을 걷기 위해 겟세마네에서 그토록 처절한 기도를 드리셨나보다. '헤롯괴 빌라도가 전에는 원수였으나 당일에 서로 친구가 되니라'는 글이 흥미롭다. 도움말에 '악한 일에 쉽게 단결하는 것이 인간의 본성입니다' 라고 말한다. 그래서 '군중 심리' 라는 말도 나오는 것 아닌가. 작은 불씨만 심어놓으면 알아서 활활 타 오르게 만드는 방법은 악한 사단이 잘 사용하는 방법이다. 어떤 말을 들을 때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무엇일까?' 라는 질문을 한번이라도 한다면 그렇게 쉽게 사람에게 휩쓸리지 않을텐데... 여전히 내 생각, 내 감정에 따라 움직이는 나의 모습이 그 무리들과 별반 다르지 않을지도 모르겠다. 또 다시 훈련속으로 들어가자. 내 감정과 내 생각과 나의 분노를 조절하지 못함을 회개하고 주의 도우심을 구하는 자가 되기 원한다. 끊임없이 싸우며 나아가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