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4:1-17

왕의 조서가 알려지자, 모르드개와 각 지방의 유다인들은 애통하고 금식하며 베옷을 입었다. 할 수 있는 일이 전혀 없었던 유다인들이 할 수 있는 행동은 '금식과 기도'  '회개와 애통' 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도 이런 것이 아니었을까. 그래서 하만의 계획을 막지 않으시고, 진행되도록 허락하셨을 것이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모든 상황속에서도 하나님의 손길이 있음을 믿는다. 고난은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게 만드는 방법이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왕에게 나아가서 자기 백성을 위하여 간절히 구하라'고 부탁하지만, 에스더는 '왕의 부름이 없이 왕 앞에 나아가는 자는 죽이는 것이 법' 이라며 거절한다. 그러나 모르드개가 '네가 왕후의 자리를 얻은 것이 이 때를 위함이 아닌지 누가 알겠느냐'는 말에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고 결단한다. 그리고 수산에 있는 유다인들을 모아 삼일동안 먹지도 마시지도 말고 금식하며 기도해 달라고 부탁한다. 자신도 시녀들과 그렇게 하고 왕께 나아가겠다고 말한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기도'만이 해답이다. 하나님이 하셔야 하기 때문이다. 기도하는 것이 쉬우면 하나님이 이런 방법까지 쓰시겠는가. 살면 살수록, 나이가 들수록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음을 더욱 느낀다. 나의 연약함을 느낄수록 더욱 기도해야 함을 알지만, 그것도 내 힘으로 안됨을 안다. 이런 저런 일이 생길때, 기도의 자리에 앉으라는 말씀으로 들리지만 '죽으면 죽으리이다'의 결단이 나에게 없나보다. 그래도 나를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을 의지하며 나의 마음과 시간을 주께 드립니다. 도우시고 일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보게 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