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더 5:1-14

삼일간의 금식을 마친 에스더는 담대하게 왕의 앞에 선다. 부르지도 않았는데 왕 앞에 선다는 것은 죽음을 각오해야 하는 일이었다. 그러나 에스더를 본 왕은 에스더가 '사랑스러우므로' 금 규를 내밀어 반갑게 맞이한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시는 분도 하나님이심을 알려주는 대목이다. 도움말에 '시간, 장소, 왕의 눈과 마음 등 수많은 변수 속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섭리와 역사가 작용한 결과입니다' 라고 말한다. 왕과 함께 에스더가 베푼 잔치에 참여한 하만은 에스더의 계획을 모른채 그저 기뻐하고 즐거워한다. 그리고 모르드개를 처형할 계획을 세운다. 한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하만을 보면서 그의 어리석음을 한심스럽게 생각하지만, 나와 별반 다르지 않다. 늘 하나님의 뜻을 묻고, 하나님을 의지하며 살아가야 할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는 아무것도 알 수 없고, 변화시킬 수 없는 사람이라는 것이다. 그러기에 역사의 주인이시며 나의 삶의 되시는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가기로 다시 결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