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 17:1-15

늘 하나님을 생각하며 살아가는 다윗은, 자신은 백향목 궁에 거주하는데 하나님의 언약궤가 장막 안에 있는 것이 마음에 걸렸다. 다윗의 순수한 마음을 아는 선지자 나단도 다윗의 편을 들어주며 '하나님이 왕과 함께 계시니 마음에 있는 바를 모두 행하소서' 라고 말한다. 그런데 그러한 다윗의 마음을 하나님이 거절하신다. 하나님은 다윗이 아닌 다윗의 아들을 통해 성전을 건축하게 하시겠다고 하신다. 다윗은 순수한 마음, 사랑하는 마음, 기쁜 마음으로 성전을 건축하기 원했지만, 하나님의 거절도 받아들인다. 정말 순수한 마음이라면 거절도 받아들일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제안한 일이 거부되었을 때 나의 태도가 어떠했었나를 생각하게 한다. 다윗의 마음을 아시는 하나님은 다윗을 축복하신다. '결과'가 아닌 '과정'이 더 중요함을 가르쳐 주신다. 결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과정을 하찮게 여기는 경우가 많다. 성전을 누가 짓는가 하는 것이 아닌, 성전을 지으려고 한 다윗을 귀하게 여기신 하나님을 묵상하자. 요즘 내가 눈이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어떻게 대접하고 있는가를 생각하고 있다. 말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삶은 그렇게 살지 못하고 있음을 자꾸 보게 하신다. 그저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기도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가 되기를 원합니다. 주님, 나에게도 은혜를 베풀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