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26-35
"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말-이 내-귀-에 들-린-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게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 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 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오늘 이 본문 말씀에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한 후에도 40년간이나 광야생활을 해야했던 이유는 바로... 불순종과 원망/불평함, 그리고 함부로 내뱉었던 그들의 말이 불러온 결과때문이었음이 명확히 밝혀진다. 모세의 중보함으로 전염병으로 몰살되는 큰 재앙은 면했다.
그러나... "죄를 지었다. 그런데도 그 뒤에 아무런 일도 없었다"란 결코 성립이 될 수 없는 말인 것이다. '죄와 벌'은 그 누구도 떼놓을 수가 없는 combination 이다. 죄는 'soon or later'의 시간 차이일 뿐 반드시 벌을 불러오는 것이다! 심지어는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까지도 온세상의 '죄'가 그 위에 씌워졌을 땐 예외없이 죽음으로 그 죄에대한 벌을 치뤄내셔야 했음을 명심해야 한다. 내가 존경하는 나의 어머님께서 자주 강조하신, "세상의 모든 것들 중에서 죄짓기를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는 말씀처럼... 나의 죄지음이 주님을 다시 한 번 더 십자가에 못박게됨을 기억하여... 어제 주일 대예배때 불렀던 찬양가사처럼, "나에게 정직한 영을 주시고/그리고 내 속에서 성령을 거둬가시지 마옵소서!"가 나의 진정한기도 제목이 되고 그래서 죄짓지 않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리라!

그리고 말의 능력에 관해선, "신이신 하나님께선 '말씀'으로 천지를 창조하셨지만... 나처럼 하찮은 사람이 하는 말들이 무슨 큰 힘을 발휘하랴!"라는 잘못된 생각을 버려야 한다. 그저께 묵상했던(14: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이라 함부로 내뱉었던 그 말이 정말 자신들의 실제 삶에서 그대로 현실이 되어 다가올 줄을 그 어찌 알았으랴!

그래서 난,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말하기가 많이 힘들게 만드셨음 좀 더 생각해보고 신중히 말을 하게 되지 않았을까..!"란 생각을 해보기에 이르렀다. 그런데 사람을 그렇게 만드셨더라면 하나님과 기도로 대화하고, 찬양하고, 전도하기가 너무 힘들고 어렵게되기에 그렇게 만들지 않으셨구나..!란 답이 연이어 떠올랐다. 이 본문에서 얻어진 결론은, "내가 책임지지 못할 말, 내가 했던 말들이 실지로 현실로되어 나에게 찾아오면 안될 말을 함부러 내뱉음 대신에... 이제라도 하나님께 영광돌리는 말과 사람을 살리는 말만을 하기에 더욱 힘쓰는 자가 되어야겠다"는 것이다! '그냥 한 번 해 본 말'이란 있을 수가 없다는 것을 늘 기억하자. 용서받은 죄인에 불과한 '나를 도대체 얼마나 사랑하시기에... 나의 한 마디의 말과, 내 뇌리 속에 스쳐간 한순간의 생각까지도 절대로 그냥 지나치심이 없이... 낱낱이 다 들으시고, 꿰뚫어 보시고 계시는지! 그리고 "내 귀에 들린대로 시행하리라!" 맹세하셨기에... 말씀하신 그대로.... 나의 크고 작은 말짓, 몸짓과 생각에 일일이 반응해주시는지! 그렇게 들린대로 시행해 주심이 나에게 화가 아닌 영원한 복이 될 수 있도록... 아름답고 선한 말들로만 내 입술을 채워가자.

주님,
하나님께선 도대체 저를 얼마나 깊이 사랑하시기에... 저의 작은 몸짓, 말 한 마디, 한 가닥의 스쳐간 생각조차도 그냥 지나쳐버리실 수가 없으신지요! 저의 삶의 매 순간을 두고서... 그것이 하나님 앞에서 행하고 생각하는 것이 됨을 24/7... 늘 명심하며 살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