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26-35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으로부터 종살이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그들은 알고 있다. 하지만,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앞에 두고 그 땅을 기대하며 소망하기 보다는 원망과 불평의 말들로 인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할 것임을 듣게 된다.
'내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28)
힘들고 지칠 때, 화나고 참을 수 없는 일이 생길 때... 기도의 힘을 빌어 마음을 가라 앉히고 주님께 질문을 또는 호소를 해볼때가 있다. 생존의 위기까지는 아닐지라도 마음의 답답함을 부르짖는 나의 기도가 간구함 보다는 원망의 말들이 짖게 묻어있었지 않았나를 생각해 본다. 그동안 쏟아낸 나의 원망의 말들을 다 듣고 계셨을 하나님을 생각하니... '불평과 원망이 내게 들린대로 들어주마' 라고 오늘의 말씀을 통해 나에게 말씀 하시는 것 같다. 주님께서 베풀어주시고 보여주신 사랑과 은혜가 많았음을 기억해 내길 소망하는 하루입니다. 감사함으로 오늘을 살아나가길 원하며, 주님과 동행하고 있음을 깨닫게 하시고 나의 말과 행동을 항상 점검하며 깨어있길 기도합니다.
환경과 상황만을 바라보며 원망과 불평을 일삼던 이스라엘 백성으로부터 하나님은 떠나가고 끝까지 말씀을 붙잡고 신뢰했던 여호수아와 갈렙은 언약의 땅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됨을 본다. 의심에서 믿음으로, 불순종에서 순종으로, 타협에서 단호함으로 내가 변화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변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언약 앞에 변화되어지고 순종되어지는 내가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