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4:36-45
정탐을 하러 갔던 열두명의 정탐꾼들 중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만이 살아남는다.
오직 주님의 말씀을 믿음으로 보고, 그 상황을 전한 그들이기에 재앙을 피할수 있었음을 본다. 말씀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믿음의 순종'임을 다시한번 깨닫는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열명의 정탐꾼들이 재앙으로 죽었음을 듣고, 자신들의 잘못을 곧바로 회개하지 않았을까를 생각해 본다. 모세의 만류에도....죽음을 본 그들의 두려움에서 오는 가나안 정복의 발걸음은 무모한 만용이었고, 고집불통, 통제 불능의 이스라엘 백성임을 확인시켜주는 행동임을 알수 있다. 정탐꾼들의 죽음에 곧바로 꼬리는 내렸지만, 회개의 고백이 진정성이 없었음을 '여호와께서 너희 중에 계시지 아니하니'란 모세의 말을 통해 알수 있다. 그럼에도 무작정 가나안을 향해 발걸음을 내딛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또 한번 순종치 못하는 이스라엘 백성을 본다. 나의 삶 또한 이스라엘 백성들 처럼 때론 무모하고, 때론 고집스런 모습이 나의 신념인양 자랑스레 생각하고 있었음을 회개합니다. 정탐꾼들의 재앙을 보고도, 자신들의 잘못을 알고 인정함에도, 순종치 못하고 고집과 만용을 부린 그들의 최후가 하나님이 함께 하지 않으신 패배자의 쓴 결말로 이어감을 본다. 나의 고집은 내려 놓고 '말씀하시는 대로 순종하겠습니다' 듣기를 원하고, 물어보기를 꾸준히 기도하며 결단하는 하루가 되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