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에서의 율법과 계명들... 율법을 폐하러가 아니라 완성하러 이 땅에 오셨다는 예수님의 말씀이 어쩌면 오늘 말씀에서 말씀하시는 것과 같은것은 아닌지...
'내 계명은...너희도 서로 사랑하라는 이것'
율법의 완성이, 예수님 말씀하시는 사랑이 아닌지.
모든 계명을 하나도 빠짐없이 지키려고만 애쓰는 바리새인의 모습과 같은것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 내 이웃을 사랑하라 하신 그것...
하나님을 정말 사랑한다면, 자연스레 그 분이 원하시는 그 모습으로 걸어가게 되는 것이 아닌가?
그런데 문제는, 많이 애를 써도 그렇게 하나님을 사랑하고 싶은 마음이 내 안에서 자연스레 흘러 넘치지 않는다는것... 그걸로 늘 고민하게 되는데, 신기하게도 오늘 말씀에 그 답도 같이 묶여 있는게 아닌가 싶다.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리라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하면 스스로 열매를 맺을 수 없음 같이 너희도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그러하리라 (요15:4)
5절의 말씀이 늘 머리에 남는데 오늘보니 4절 말씀도 비슷하게 다가온다.
'나의 안에 거하라...'
내 노력이나 감정으로의 사랑이 아닌, 뿌리에서 공급되는 그 끊임없는 사랑.
그 주님의 사랑을 공급 받을 때만 사랑할 수 있는자가 된다는것...
그리고 그러지 않고 있을때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열매를 맺을 수 '없는' 자가 된다고 분명히 설명해 주시고 계신다.
내 안에 거하렴, 나도 네 안에 그렇게 거할거니까...!
주님,
공급하시는 사랑 더 풍성히 누릴 수 있도록 오늘 또 이 모습 이대로 주님 안으로 들어가 봅니다.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