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하 33:1-25
히스기야의 아들 므낫세가 왕 위에 오른 것은 12살이었다. 히스기야가 죽을 병에 걸렸을 때 기도하여 생명을 15년 더 연장 받고 난 후 태어난 아들이었다. 그 귀한 아들이 아버지의 업적을 하루 아침에 뒤집어 엎어 버린다. 아버지가 정결하게 만든 땅에 다시 우상을 가져다 놓고, 하나님이 심판하신 이방 나라보다 더욱 심하게 하나님을 대적하였다. 도움말에 '바로 잡는데는 오래 걸려도 흐트러뜨리는 건 한순간 입니다' 라고 말한다. 나의 신앙생활을 봐도 그것을 느낀다. 기도 하고 말씀을 읽으며 제대로 살게 되기까지 오랜 세월이 걸렸지만, 무너지는 것은 한 순간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안다. 정신을 차리고, 삶의 우선순위를 지켜 나아가야 한다. 하나님은 범죄한 므낫세를 버리지 않으시고 선지자를 통해 경고하셨고, 듣지 않자 바벨론에 포로로 잡혀 가게 하셨다. 고난을 당한 히스기야가 하나님 앞에 겸손하여 기도하자 하나님은 그를 회복시켜 다시 유다의 왕으로 앉게 하셨다. 그때에야 비로소 므낫세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우상을 제거하고 제단을 보수한다. 회개하고 돌아 온 것은 감사한 일이지만, 그동안 저질러 놓은 죄악으로 인해 결국 하나님의 진노를 면하지 못한다. 나의 삶도 돌아가지 않기를 원한다. 하나님을 향한 첫 사랑이 끝까지 식지 않고 오히려 더 사랑하며 살 수 있기를 원한다. '말씀은 곧 하나님'이라는 요한복음의 말씀을 기억하면서 늘 말씀을 가까이 하고, 말씀을 사랑하고 읽으며 하나님께서 내 안에 거하시는 것을 날마다 경험하며 살아가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