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말씀 안에는 ""거하라""는 말이 많이 나온다. 거한다의 사전적 의미는 일정한 곳에 머물러 산다는 의미가 있다. 4절에 "내 안에 거하라 나도 너희 안에 거하라라" 9절 "나의 사랑 안에 거하라" 라는 말씀과 같이 예수는 우리가 예수라는 일정한 곳에 머물며 계속적으로 그 곳에서 친분과 신뢰를 쌓으며 친구가 되기를 원하시며 그 곳에 머무는 다른 이들과 사랑하며 살기를 원하신다. 머물고자 하는는 그 곳에 머물기 위해선 그 장소의 법, 규칙을 알고 따라야 하듯이 예수라는 곳에 머물기 위해서 말씀을 알고 순종해야 함을 깨닫게 된다.
말씀에 대한 이해와 순종이 있어야 열매도 맺게 됨을 배우게 된다. 12절 "내 계명은....서로 사랑하라" 말씀의 이해와 순종의 결과로 맺는 열매가 아마도 사랑이 아닐까 싶다. 16절에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희를 택하여 세웠으니..."라고 말씀하신 것처럼 나를 일방적으로 사랑하사 가르치시고 죽으신 그 이유가 사랑이었음을 이해 한다면 내가 형제를 사랑해야 함이 열매로 맺어져야 함이 당연하며 그 사랑을 깨달은 이들로서 "서로 사랑"해야 하는 의무가 있음을 배우게 된다.
오늘의 본문을 묵상하면서 예수께서 우리에게 말씀을 가르치시고 희생하신 이유가 결국은 사랑하기때문에..또 사랑을 열매로 우리에게 남기기 위해서였음을 배우게 된다. 내 삶 안에서 사랑이라는 말이 그냥 듣기 좋은 말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행동으로 실천되어지는 열매가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