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1-15

1-4절...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앞으로 출교뿐 아니라 죽음까지도 각오해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이것은 두려워 하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알고 이해시키기 위함이다. 기도하면서 기다리는 것이 가장 힘든 이유는 이해할 수 없을 때이다. 이해할 수만 있다면 그것은 더 이상 문제가 되지 않는다. 예수님은 유대인들이 제자들을 죽이려는 이유가 '이것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이고, 그러한 생각은 '아버지와 나'를 알지 못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신다. 내가 하는 일, 내 생각이 옳다는 것에 사로잡히는 것이 가장 무서운 것 같다. 옆에서 아무리 말해 주어도 알아 듣지 못하는 상태... 박해와 고난보다 더 두려워 해야 하는 것이 마음의 강팍함인것 같다. 알지도 못하면서 옳다고 생각하며 살아가지 않도록 늘 나의 마음을 살피고, 알려주시고 생각나게 하시겠다고 말씀하신 성령을 의지하고 묻는 자 되기 원한다.
7-15절... 예수님의 말씀에 근심하는 제자들을 향해 '내가 떠나는 것이 너희에게 유익이라'고 하신다. 예수님이 이 땅에 계시는 것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지만 성령은 내 안에 거하시고, 나를 가르치시고, 인도하시며, 알려주시는 나(만)의 하나님이시다. 도움말에 '예수님이 기억나지 않는 모든 성령의 역사나 은사는 거짓입니다' 라는 말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말씀을 읽고 깨닫게 하시고 인도하시는 성령님을 의지하며 살아가겠습니다. 오늘도 나를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