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 너희는 근심하겠으나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22.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

근심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 특히 제자들에게 천군만마와 같은 주님을 십자가에 잃게 되는 것보다 더한 근심이 어디있으랴.
그러나 그 시간을 지나고 나서 주님과의 재회는 또 얼마나 더 감격적일까? 이제까지의 아리송했던 주님의 말씀들도 더 확연할테고, 정말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확신이 가슴 속에 새겨지는 기쁨이 되지 않았을까?
다시는 빼앗기지 않으리라. 다시는 부인하지 않으리라. 그런 마음에 성령의 기름이 마가의 다락방에서 부어지니, 그렇게 담대함과 기쁨으로 전진할 수 있었던게 아닐지...

사람을 근심하게 하는 수만가지 것들... 어린 아이에게도 근심이 있겠고 부유한 자에게도 근심이 있겠고...
또 세상에서 어려움이 전화위복으로 기쁨이 되는 경우도 있겠지.
그러나 주님 표현대로, 다시는 빼앗기지 않을 기쁨은 바로 제자들에게 확신되었던, 하나님과 하나님 나라, 그리고 어린 양 되신 예수님, 이 모든 것이 사실이었음을, 그리고 바로 나 자신이 그 안에 동참되어진다는 그 기쁨이 아닐까?

아래 유명한 구절이 생각난다. 우리 주님은 그래서 제자들에게 근심이 변하여 기쁨이 되고, 슬픔이 변하여 춤이되게 하신다는 말씀을 주심이 아니겠나...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 (히12:2)

오늘도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내 삶의 여러가지 직면할 일들을 담대히 감당할 수 있기 기도합니다.
주님을 바라보게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