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16-24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제자들은 근심에 빠진다. 도대체 이해 할수 없는 말로 '조금 있으면'이란 표현으로 계속해서 풀이해 나가시는 예수님이 얼마나 답답했을까?
"아~ 말씀의 촛점이 뭔가요?"라고 물었겠지만...예수님께서 시원스레 대답을 하셨겠지만...그들은 들어도 못 들었을 테고 설명해도 이해하지 못했을 것이다.
십자가 지실것을 말하시고, 부활하실거란 말을 하셨지만 결국 알아듣지 못하는 제자들... 그들이 예수님이라 모시고 따라다녔던 그 분은 그저 사람의 형상을 한 지도자로 그들 눈에 비추어지지 않았을까?생각해 본다.
고난의 시간들, 그래서 끝은 죽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을 결론 지으며 조바심을 냈는지도 모르겠다.
요한복음을 읽으며 나의 촛점은 어디 있었는지를 묻게 된다. 힘든 시간이 길어지며 결국 나의 끝은 넘어져 일어나지 못하는 것일까? 라고 생각하고 있는 찰라였는데... '조금 있으면 나를 보리라', ' 너희 근심이 도리어 기쁨이 되리라'말씀하신다. 믿음의 눈으로 고난과 죽음을 뛰어넘어 부활하신 예수님을 보길 원합니다. 넘어져 있음에 실족하지 않고, 더욱 주님을 구할수 있는 담대함을 소원해 봅니다.
조금 있으면 볼수 있고, 조금 있으면 기쁨으로 충만해질 그 믿음을 붙잡고, 그 때를 소망하며 나아가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