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6:25-33

27절... 예수님을 사랑하고 믿는 자는 하나님의 사랑을 받게 된다고 하신다. 내가 하나님 앞에 무슨 사랑받을 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 그저... 예수님 때문이다. 하나님을 사랑했다면 이 땅에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내 자녀를 사랑하니까 자녀가 결혼해서 낳은 손주들이 그저 사랑스럽듯이 말이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섬긴다던 유대인들이 예수님을 대적했던 이유도 결국 하나님을 사랑하지도, 섬기지도 않았다는 것이다. 근본적인 문제는 묻어둔 채 예수님만 바라보고 믿지 못하겠다고 계속 죽일 궁리를 했으니, 어떻게 예수님을 믿을 수 있었겠는가. 나를 구원하시기 위해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믿는 것이 곧 하나님을 믿는 것이고, 그 사랑을 인정하는 것이다. 그 사랑을 인정하기만 하면 하나님과 막혔던 관계가 열리고, 예수의 이름으로 담대히 하나님 앞에 기도로 나아갈 수 있다는 놀라운 사실을 이야기 해 주신다. '그 사랑' 그 예수의 사랑이 머리가 아닌 가슴으로 날마다 느껴지도록 성령의 충만한 은혜가 있기를 소원합니다.
32-33절.. 예수님은 자신을 믿는다고 대답하는 제자들에게 '너희가 다 각각 제 곳으로 흩어지고 나를 혼자 둘 때가 온다'고 말씀하신다. 3년동안이나 모든 것을 바쳐서, 가르치고, 보여주고, 사랑했던 제자들이지만 결국 마지막 순간에는 제 살 길을 찾아 떠나 버릴것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너무 당연한 것이다. 그것이 인간의 모습이고... 나의 모습이니까. 하나님이 함께 하시지 않으면 담대할 수도 없고, 사랑 할 수도 없고, 결단한 대로 행할 힘이 없다. 주 안에서... 주님과 함께... 주께 붙어 있어야만 승리의 삶을 살 수 있다. 말씀과 기도 없이 승리의 삶을 살아갈 수 없는 이유이다. 세상은 나를 '바쁘다'는 이유로, '내일 해도 된다'는 달콤한 말로 나를 유혹할지라도 과감히 거부하며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오늘도 공급해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