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움...Glory
"5. 창세 전에 내가 아버지와 함께 가졌던 영화로써..."

그리고 영생...Eternal life
"3. 영생은 곧 유일하신 참 하나님과 그가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이 두가지 단어의 의미가 세상을 살면서 희미하게 다가올 수록, 마치 내 눈에 겹겹이 각기 다른 렌즈를 씌우고 주님을 바라보는 것만 같은 느낌이 든다.
렌즈들을 하나씩 벗겨낼 수록, 주님이 더 확연하게 보이고, 또 그 안에 영화로움을 발견하게 되는...
또 그렇게 조금 더 주님이 어떠하신 분인가를 깨달아 갈 수록, 그 분의 나라에 대한 소망이 풍성해 지는 것 같다.

문제는 어제 벗긴 렌즈를 오늘 또 다시 끼고 산다는 것... 그런 미련한 나를 바라볼 수록 내 마음의 시선까지 어느새 주님이 아닌 나를 바라보고 있게된다. 그리고 그것이 더 큰 문제가 되기도 하는 것 같다.

비록 오늘 또 미련하게 벗었던 렌즈를 끼더라도, 내 마음의 시선은 주를 보리라. 옆에서 미련하다 놀려대는 무리가 있더라도, 혹은 내 자신에 실망하더라도, 끝까지 그 시선은 주를 바라리라.

또 한구절 생각이 나네....

우리가 지금은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지금은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고전13:12)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게 되는 그 날까지... 시선 고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