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아버지, 가운데 예수님, 그리고 우리들...
거룩하신 하나님, 영광을 받으시면서도 우리를 그 영광의 나라 시민으로 만드시는 예수님, 그리고 그 분 덕에 시민권을 얻게되는 우리들...

하나님과 우리 사이에서 이 17장의 주님의 고백은 간절하시고 담대하시다. 그만큼 보내지신 맡은 바 임무가 곧 완수될 것이고 또 그로 인해 '우리들'이 이제 막힌 담 없이 그분 나라에 들어갈 길이 열리게 되기 때문에... 휘장을 위에서 아래로 찢으실 수 있게 되기 때문에, 그 기쁨 때문에, 이렇게 아버지께 말씀하실 수 있는거 아닌지..

내가 세상에 속하지 아니함 같이 그들도 세상에 속하지 아니하였사옵나이다 (요17:16)
They do not belong to this world any more than I do. (John 17:16, NLT)

한마디로 "이들이 이제 아버지 나라에 백성입니다!"
"they belong to your kingdom!"

이것이다.
주님의 초점이 눈 앞에 놓인 수난과 어려움보다 하나님 나라에 놓인 기쁨에 있으시기에 이렇게 마지막 임무를 완수하실 수 있으시둣이,
나의 오늘도 눈 앞에 놓인 어려움과 세상에 안 섞이려고 내 힘으로 발버둥 치다 지치는 것 보다는, 내게 은혜로 주신 하나님 나라, 주님께서 찬란하게 열어 놓으신 빛의 길 안에 있는 기쁨을 바라보며 살아갈 때 다른것들이 자연스레 벗겨지고 참 자유함으로 주 안에서 살아갈 수 있을것 같다.

그들을 진리로 거룩하게 하옵소서 아버지의 말씀은 진리니이다 (요17:17)
Make them holy by your truth; teach them your word, which is truth. (John 17:17, NLT)

진리,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이 사실, 곧 당신의 임무완성으로 우리들이 얻게될 은혜의 특권들...
그걸 우리가 깨닫게 되면서, '내가 있어야 할 자리', '내가 속한 자리'가 어디인지 알고 그곳에 속한 자의 모습을 입는... 자연스레 구분되는 삶....

주여, 오늘도 나의 연약함에 메이지 않게, 당신의 빛을 비추소서. 주님께서 통치하시는 자리가 곧 당신의 나라입니다. 오늘 하루를 살면서, 내 안에 당신의 나라가 임하실 수 있도록 제 마음을 지금 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