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9-19
세상을 떠나 아버지께로 돌아가시기 전 예수님은 제자들을 위해 기도 하신다. 그 기도의 내용은 '하나됨'(11절) '악에 빠지지 않도록 보전' (15절) 그리고 '진리로 거룩'(17절)하게 해 달라는 내용이다. 예수님이 고난과 환란이 기다리고 있을 제자들을 위해 기도하신 것은 <그들을 세상에서 데려가시기를 위함이 아니요> (15절)라고 말씀하신다. 예수님은 그 좋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시면서, 왜 제자들은 미움을 받고, 고통과 고난이 있을 것이 뻔히 보이는 세상에 두고 가셨을까.... '아버지께서 나를 세상에 보내신 것 같이 나도 그들을 세상에 보내었기' 때문이다 (18절). 이 땅에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믿음의 공동체가 하나되어야 한다. 아버지의 말씀을 받은 사람을 세상이 미워하기 때문이고, 그 말씀을 세상에 전해야 하기 때문이다. 우리끼리 미워하고 이간하고 분열한다면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없다. 비록 세상에 살지만 악에 빠지지 않고 세상을 변화시키기 위해서는 진리의 말씀으로 거룩함을 얻어야 한다. 도움말에 '진리로 거룩해야 합니다. 거룩은 구별입니다. 세상의 가치나 방식과 다르게 사는 것입니다'라고 말한다. 세상이 '옳다'고 말해도 말씀이 '아니다' 라고 말하면 나도 담대하게 '아니다'라고 말할 때 거룩한 삶을 살아갈 수 있음을 명심하자. 주님, 머리로는 알고 깨닫지만 그렇게 행할 힘이 없습니다. 성령으로 충만케 하셔서 진리의 말씀을 행할 수 있는 힘을 공급하여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