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7:9-19
"11. 나는 세상에 더 있지 아니하오나 저희는 세상에 있사옵고 나는 아버지께로 가옵나니... 거룩하신 아버지여 내게 주신 아버지의 이름으로 저희를 '보전하사' 우리와 같이 저희도 '하나가 되게' 하옵소서"...

당신의 사랑하시는 제자들을 복음전파를 위해 둘 씩 짝지워 마을로 보내실 적에도, "마치 양들을 이리떼 속으로 보내는 것 같다"고 하시며 애처러워 하셨던 그 주님의 마음이... 오늘 이 본문에서도 다시 느껴진다. 머지않아 십자가 형을 받아 죽으심으로, 그리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심으로... 당신의 사랑하는 제자들을 이 땅에 둔 채 홀로 떠나셔야 할 그 날이 하루하루 다가오고 있는 이 시기에... 하나님 아버지께 그들을 보전하여 주시길 간절히 기도드리시는 주님의 애절한 마음이 전해와서 나의 가슴까지도 찡하게 한다.

그리고 또 한 가지의 오늘 묵상 포인트는...하나님께서 주님의 제자들을 잘 보전해주심의 결과가... 당신의 제자들도... (성부, 성자, 또 성령 하나님의 관계가 그러하시듯) 삼위일체이신 그 하나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라고 하심이 나에게 새롭게 다가왔다.

나의 삶도 정녕 하나님께서 보전해주시는 은혜 속에서 늘 살아간다면... 주님과 날로 하나가 되어가는 변화가 생겨나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더 주님의 성품을 닮아가는 나로 변해가야지만 내가 참으로 성령이 충만한 삶을 사는 자가 된다는 말씀이다. 나 따로, 주님 따로의 삶의 모습이 아직도 너무나 많아 보이는 내 자신의 삶을 되돌아보며 회개하게 된다... 이제라도 날로 더 깊이 주님과 하나되는 삶으로 나아가야 하리라! 그렇게되기 위해선 말씀과 기도로서 나를 쳐 주님의 뜻에 복종하기를 선택하게 만드는 방법 밖에는 없다는 것을 늘 명심하자.

주님,
주님께서 간절히 구하신 그대로
하나님께서 보전해주시는 은혜 속에 머물기를 원합니다.
그 보전해주심의 결과가 세상적 풍요나 성공이 아닌...
주님과 날로 더 하나가 되는 것임을 다시 배우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성령님, 그런 제 삶이 되도록 늘 강권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