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9:10-28

성전과 왕궁의 건축을 마친 후의 솔로몬의 행적에 대해 나온다. 솔로몬은 갈릴리에 있는 성읍 20개를 두로왕 히람에게 주었지만 그 땅을 쓸모없는 땅임을 알고 실망한다 (12절).  또 바로왕이 게셀 땅에 살고 있는 가나안 사람을 죽이고 그 성을 자기 딸 솔로몬의 아내에게 선물을 주자, 그곳을 비롯한 여러 곳에 성을 건축하기 시작한다 (16-19절). 그리고 자신들이 점령한 땅의 운 주민인 아모리, 헷, 브리스, 히위, 여부스 사람을 노예로 삼아 노동을 하게하고 이스라엘 사람은 그외의 일을 하도록 한다 (20-23절). 솔로몬 시대에 많은 건축을 하고, 많은 나라와 정략 결혼을 통한 동맹을 맺어 평화의 시대를 살았고, 그의 지혜로 많은 나라로부터 조공을 받는 태평성대를 누렸다. 그러나 이러한 것들이 결국 솔로몬의 발목을 잡는 것이 되고 만다. 점점 솔로몬을 대적하는 사람들이 생기게 되고, 정략 결혼한 많은 이방 여인들은 솔로몬이 하나님을 떠나게 만들었다. 솔로몬이 죽고 난 후 막중한 세금과 노역에 지친 백성들이 반란을 일으켜 결국 나라가 갈라지게 된다.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 부터 온 것임을 알았음에도 내 힘으로 업적을 이루고 나면 하나님보다 나를 더 신뢰하게 되는 악한 인간의 본성을 본다. 입으로는 '모든 것이 하나님으로부터 왔음'을 고백하면서 행동은 '내 마음대로, 내 뜻으로' 행한다면 결국 하나님을 떠날 수 밖에 없다. 50년이 넘도록 이런저런 환경을 통해 나의 연약함을 깨닫고 더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도록 하신 은혜가 감사하지만, 고린도 전서 10:12의 말씀처럼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는 말씀을 기억하면서 오늘도 가족 수련회 준비로 분주한 날이지만 기도와 말씀으로 나아갑니다. 나와 함께 하시고 도우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