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0:14-29

하나님으로 부터 지혜와 명성과 부귀를 받아 누린 솔로몬이 점점 하나님 보다 세상것이 욕심을 부리며 자신을 위해 쌓아 두기 시작한다. 하나님께 받은 복을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을 위해 쓰며 동행하는 삶이 얼마나 어려운가 하는 것을 생각하게 만든다. 솔로몬 도 그랬는데... 나야 말할 필요도 없지 않겠는가. '이렇게 해 주시면 이렇게 살겠습니다' 라는 기도가 내 욕심을 채우기 위해 하나님의 환심을 사기 위한 기도뿐일 때가 많다는 것을 안다. 사랑하는 사람과는 그저 함께 있는 것만을 원하기에 모든 것을 버리고 반대도 무릎쓰고 결혼하는 것처럼,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그저 함께 있는것 만으로도 감사하고 행복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데도 하나님 앞에 무슨 이기적인 요구가 그렇게 많은지... 솔로몬의 보좌는 너무 멋있어서 어느 나라에도 이같이 만든 것이 없었다 (20절)고 하고, 은을 귀하게 여기지 않을 만큼 금이 많았고 (21절), 솔로몬의 재산과 지혜가 어느 왕보다도 컸다 (23절). 병거와 마병도 엄청나게 사 들었지만, 이 영광은 솔로몬 시대로 끝나 버리고 만다. 금으로 만든 방패, 금 그릇도 아들 르호보암 시대에 애굽왕에게 다 빼앗겨 버리고, 후에는 솔로몬의 성전마저 다 파괴된다. 어제 선교사님의 말씀처럼 하나님이 부르시면 이 땅의 것은 다 두고 하나님 앞에 가야 한다. 그러기에 그것은 보물이 될 수 없다. 진정한 보배되신 예수 그리스도만이 나를 살리고, 행복하게 하고, 생명을 주는 유일한 분이시다. 주님 한분 만으로 기뻐하며 그분이 주신 것을 만족하며 살아가는 진정한 동행의 삶을 살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