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1:1-13

1-3, 9-10절... 솔로몬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고, 이방여인들과 정략 결혼을 통해 나라의 안정을 꾀하려다가 결국 하나님을 떠난다. 하나님이 이방인과 서로 통혼하지 못하게 하신 것은 '너희 마음을 돌려 그들의 신을 따르게 하리라'라는 것 때문이었다. 그래도 솔로몬이 이방 여인과의 결혼을 추진한 것은 아마 '나처럼 하나님으로부터 사랑을 받고, 지혜를 받은 자가 절대 하나님을 배신할리 없다'라고 생각했는지도 모르겠다. 아니면 미래에 일어날 일 보다 지금 당장 나라를 안정시키는 것이 더 급하다고 생각했을지도 모른다. 어찌되었든 하나님의 경고대로 이방 여인들은 솔로몬의 마음이 하나님께로부터 돌아서게 만들었다. '이까짓 것' '이 정도 쯤이야' '난 절대 그렇지 않아' 이런 생각이 결국 나를 교만하게 만들고 방심하게 만들어 나를 무너지게 하는 것이다 . 내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이고, 사단의 공격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모르기에  신앙생활을 '대충' '취미 생활'로 하고 있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금도 사단은 내 마음을 하나님으로부터 돌려 놓기 위해 나의 약점을 이용하며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한다. 내가 이길 수 있는 방법은 없다. 말씀에 순종하는 것, 그리고 작은 죄라도 타협하지 않는 것... 그래서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는것... 이것만이 하나님을 떠나지 않을 수 있는 방법이다. 하나님이 경고하실 때 돌아설 수 있도록, 마음이 강팍해 지지 않기를 원한다.  예배를 귀히 여기고 믿음의 공동체의 교제가 나를 돌이키고 하나님과 멀어지지 않도록 만드는 울타리임을 기억하며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