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 열왕기상 12:1-11
솔로몬에 이어 왕이된 르호보암은 백성들의 요구에 사람들을 찾아 조언을 구한다. 솔로몬왕이 생전에 모셨던 노인들의 충고와 현답을 듣지 않고, 자기 곁에 있는 함께 자라난 젊은 측근들을 찾아 그들과 의논하여 결정해버리는 경솔함을 보이며 시작부터 삐그덕하게 된다. 조언을 구할때에 내가 원하는 달콤한 말을 위로와 지지의 말을 듣기 위해 사람을 찾아다닐 것이 아니라 진정 나에게 필요한 말, 꼭 들어야 할 말을 해줄때에 들을 수 있는 마음이 있기를 원한다. 참된 권위는 억압이 아니라 섬김에서 나옵니다/는 도움말이 참 와닿는다. 권위를 내세우고 나를 알아달라 소리를 높이기 전에 먼저 낮아져 섬기는 자리에 있는지 스스로를 돌아봄이 필요하다. 편하고 좋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진짜 나를 잘 볼수 없다. 그래서 나를 봐주고 훈련받는 곳이 필요함을.. 그리고 그 가장 좋은 곳이 믿음의 공동체 임을 다시 보게 하신다. 재밋고 편함 속에 너그럽고 여유있는 그런 모습이 진짜 나 인줄 착각하고 살았을 수도 있다. 그렇지 않을때에도 그 모습이 드러나는지.. 수시로 나를 돌아보고 서로를 통해 살아계신 주님을 볼수 있고 함께 하나님이 원하시는 믿음의 분량까지 격려하고 위로하며 밀어주고 이끌어주며 자라가는 믿음의 공동체가 있음에 감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