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3:1-10

1-2절... 하나님의 말씀을 받은 선지자가 유다에서 부터 벧엘까지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전하기 위해 여로보암을 찾아온다. 교통이 편한 것도 아니었을테니 며칠을 걷기도 하고... 힘겹게 왔을 것이다. 좋은 말도 아니고 왕에게 경고의 말을 전하려니 얼마나 마음이 불편했을까? 그래도 하나님의 명령을 순종하는 선지자로 인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져 가는 것이다. 내 뜻과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뜻과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하는 '행동하는 신앙인'을 하나님은 오늘도 찾고 계신다. 기도없이 갈 수 없는 길, 이기적인 마음으로도 갈 수 없기에 하나님은 기도하게 하시고, 자아를 죽이는 훈련을 받게 하시나보다. 하나님이 '가라'하시면 갈 수 있어야 하는데... 나에게 이러한 믿음이 있을까? 오늘도 주 앞에 그저 엎드려 기도할 뿐이다.
5-6절...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선지자를 향해 손을 뻗어 '저 놈 잡아라' 한 여로보암의 손이 말라 뻗은 손을 거두지 못한다. 여로보암은 '하나님께 은혜를 구하여 손을 정상적으로 돌려 달라'고 선지자에게 간청하자 선지자는 기도하여 다시 전과 같이 회복시킨다. 하나님의 기적을 여러번  맛보았음에도 하나님을 섬기지 못하는 여로보암도 신기하고, 그 여로보암을 고쳐주는 선지자도 신기하다. 마음이 얼마나 중요한지... 마음이 강팍한 것은 무서운 것 같다. 무엇을 보여줘도 변하지 않으니까... 하나님의 마음을 가진 사람도 신기하다. 죽을 줄 알고도 달려 가니까... 나를 죽이려고 하는 사람까지도 고쳐 주니 말이다. 바보같아 보여도 나는 망설임없이 두번째 마음을 선택하고 싶다. 그 은혜가 나에게 임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