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4:1-20
"4. 여로보암의 아내가 '그대로 하여' 일어나
실로로 가서 아히야의 집에 이르니 아히야는 나이가 많아 눈이 어두워 보지 못하더라
5. 여호와께서 아히야에게 이르시되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기 아들이 병 들었으므로 네게 물으러 오나니 너는 이러이러하게 대답하라 그가 들어올 때에 다른 사람인 체함이니라
6. 그가 문으로 들어올 때에 아히야가 그 발소리를 듣고 말하되 여로보암의 아내여 들어오라 네가 어찌하여 다른 사람인 체하느냐 내가 명령을 받아 흉한 일(네 아들이 죽게되는 일)을 네게 전하리니"...
1-- '그대로 하여'
여로보암의 아내가 여로보암의 정도에서 벗어난 제안에 대해 '그대로 하여' 실행했다고 한다.(--아마도 그녀의 병든 아들을 위해 변장하고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가는 것쯤도 에미로서 감당하지 못하랴!는 심정에서 그랬었겠지만... ) 나역시도 어떤 사람의 말을 통해서, 혹은 사탄이 나의 생각을 찔러봄을 통해서... 보통은 나의 어려움을 기회삼아... 하나님 말씀에서 벗어나서 타협/변형을 하기를 제안 받을 때 곧잘 이끌려 넘어지게 되곤한다.
오늘 이 본문에서 보았듯
하나님 안에선 모든 육신적, 세상적 장애물들이 실은 장애물이 아님을 명심해야 한다! 나의 모든 상황적 어려움들도 마찬가지이다! 산이나, 평지나가 일반이며, 보는 것과 못보는 것이 일반이며, 소유와 무소유가 일반이며, 지혜와 우둔함이 일반인 것이다. 이 절대적인 진리를 나의 실생활 속에 그대로 적용하는 믿음이 되어야지만 그것이 참믿음인 것이다!
2-- 아히야의 시력이 노후해진고로 그가 잘 못보게되었다는 그의 육신의 약점을 이용하여 자신의 아들의 병의 예후를 알아내려고 시도해본 여로보암이었다. 그러나 하나님 앞에서는 나의 귀에 들리는 소문이나 나의 눈에 보이는 상황이 전부가 아님을 다시 깨닫게 된다. 아히야의 시력과 상관없이 역사하시는 하나님께선 변장한 여로보암의 아내가 자신의 눈 앞에 다다르기도 전에 하나님의 일러주심으로 이미... 그녀가 변장한 것까지도 다 알아본 것이다.
나 역시도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내 머리를 써서 인간적인 방법으로 어떤 문제를 해결하려 시도하곤 하던 나의 한심한 모습도 연이어 보인다. 이젠 내 머리를 굴리기보단 하나님께 기도로 간구하고 가장 좋은 것을 나에게 허락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믿고 평안가운데 나아가는 삶이 되어야 한다. 모든 것을 꿰뚫어보시는 불꽃같은 하나님의 눈을 피해갈 길이란 존재하지를 않는다. 그 하나님만 온전히 의지하는 내 삶이되자. 여로보암도 자신의 죄를 철저히 회개하고, 그의 아들의 병이 낫기를 하나님께 간절히 기도드렸다면... 지금과는 완전히 다른... 해피 엔딩을 맞았을 수가 있었을 것이다.
주님,
저도 제가 아닌 모습으로 변장이라도 하여 제가 원하는 답을 얻어내려 하기보단 주님 앞에 회개하고 간구하는... 온전한 믿음의 사람의 모습으로 변해가길 원합니다. 성령님, 힘든 상황 자체에 갇히지 않도록 연약한 저를 강권하여 주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