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앞에 떳떳이 나서지 못하는 여로보암이다. 그 스스로가 하나님 앞에 죄 많은 자임을 알기에 부인을 변장 시키기까지 한다. 하나님 앞에 죄를 짓고 산다는 것은 하나님께 빌어 볼 수가 없다는 뜻이다. 은혜를 잊고 욕망대로 사는 삶은 또 다른 은혜를 포기하는 삶이다. 아들의 죽음 앞에서 바짝 엎드리지 못하고 오히려 더 하나님으로부터 숨으려 하는 그의 태도를 본다. 돌이킬 수 없을만큼 그는 너무 멀리왔고 하나님은 그의 몰락을 허락하신다. 하나님 앞에서 의기를 부리고, 나 자신을 포장하며 나의 치부를 드러내지 못하는 삶이 되지 않기를 나 스스로에게 바란다. 나는 나에 의해서 사람에 의해서 평가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평가 받는 것임을 잊지말자. 또 내 죄로 말미암아 내 주위와 가족들이 하나님께 버림받는 일이 없도록 나에게 주어진 사명 안에서 치나침 없이 욕심이 아닌 하나님의 허락하신 축복과 순리대로 살 수 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