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5:9-24
1-15절... 아사가 왕이 되자 모든 우상을 없애고, 태후였던 할머니(아사의 양육자였을...) 가 우상을 만들자 그를 폐위 시킬만큼 강력한 종교개혁을 일으킨다. 할아버지 르호보암과 아버지 아비얌이 우상을 만들고 하나님 앞에 온전한 삶을 살지 못했지만, 아사는 그들과 다른 삶을 선택한다. 사무엘의 아들 요엘과 아비야은 아버지와 다르게 뇌물을 받고 판결을 그릇되게 하는 자였다. 좋은 부모를 만나는 것이 복이긴 하지만 그것이 내 삶을 저절로 복된 것으로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은 르호보암과 여로보암에게 동일하게 '내가 명령한 모든 일에 순종하고, 율법과 명령을 지키면' 복을 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다. 아무리 좋은 부모를 만나도 솔로몬과 같이 타락의 길을 걸을 수 있고, 아사와 같이 부모와 다른 길을 걸을 수 있음을 보여준다. 언제까지 내 탓이 아닌 남의 탓을 하며 살아갈것인가. 내가 결정하고 내가 결단하는 것이다. 부모를 등에 업고 복 받을 생각도 말아야 하지만 부모 때문에 내가 피해를 본다는 생각도 버려야 한다. 하나님이 관심이 있는 것은 오늘도 '나'이기 때문이다. 나의 결단에 의해 내 삶이 달라진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소서.
16-22절... 신앙과 삶이 같은 길을 걷는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닌가 보다. 하나님 보시기에 합당한 삶을 살았고 하나님의 성전에 은금 그릇을 드렸지만, 나라가 위기에 처하자 다시 성전과 왕궁에 있는 은금을 가져다가 벤하닷에게 바치고 도움을 요청한다. 어려움을 당해보면 나의 신앙의 모습이 드러나기 마련이다. 끝까지 하나님을 신뢰하며 기도로 기다리는 것이 참 쉬운 일은 아닌것 같다. 눈에 보이는 것이 더 크고 강하게 다가오는데...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의 눈으로 보며 신뢰한다는 것이 어려울 것이다. 영의 눈이 떠지기를 원한다. 내 눈을 열어주시기를 위해 오늘도 기도한다. 실패의 삶을 살아가지 않도록 나의 눈을 열어 주를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