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6:15--34

북왕국 이스라엘은 정치적으로 안정이 되지 못하여 계속해서 반란이 일어난다. 시므리가 엘라를 죽이고 왕이 되어 칠일을 다스렸고, 시므리가 반역을 일으켰다는 이야기를 듣고 오므리가 왕궁으로 쳐 들어간다. 시므리가 죽자 백성은 둘로 마음이 나누어 오므리를 왕으로 세우자는 자와 디브니를  왕으로 세우자는 자가 싸움을 하고 마침내 오므리가 승리를 거둔다. 이 와중에 얼마나 백성들이 고통을 당했을까? 그렇게 힘겹게 왕권을 잡은 왕들마다 한결같이 하나님을 대적하고 우상을 섬기는 것을 보면... 사람이  악하고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하나님을 찬양하고 섬기도록 창조된 사람이 범죄하자 자기를 높이고 제 멋대로 살아감으로 자신 뿐 아니라 주변의 사람까지도 고통스럽게 하는 것을 본다. 내가 하는 것이 옳은것 같고, 그렇게 살면 편할 것 같지만...  하나님은 악하다고 말하고 그를 버렸다고 하신다. 짧은 인생... 덧없는 인생을 살아가면서도 왜 그렇게 빨리 깨닫지 못하는지 모르겠다. 부모님이 오셔서 어제 저녁에 온 가족이 모였다. 아버지는 예원, 주원이를 보시면서 '네가 할머니가 되다니...'라고 말씀 하신다. 나도 나이가 들어가니 그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겠다. 하나님을 거스려 살려고 애쓰다가 이 땅뿐 아니라 죽음 후에도 망하는 삶이 아니라, 순종의 삶을 살아감으로 이 땅뿐 아니라 죽음 후에도 복된 인생이 되기를 소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