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5:33-16:14

세상은 나답을 패장으로 바아사를 맹장으로 기억할지 모르나 하나님 눈에는 둘다 악인이라는 도움말을 읽고 누구 눈에 어떻게 보이기를 신경쓰며 살아야 하나 생각해 본다. 두분만 조용히 사시던 친정에 아이들 세명을 데리고 와서 두달을 지내다 보니 아이들이 너무 시끄럽지는 않나 혹시 부모님 눈에 버릇 없어 보이지는 않나 신경쓰느라 캔자스에서 였다면 그냥 넘어갔을 행동들도 일일이 간섭하고 더 혼을 내게 된다. 아무리 친정 부모님이지만 떨어져 산지 오래된 부모님 눈치를 보게 되고 아이들을 냉정하게 대하는 내 모습이 속상하기도 하지만 부모님 눈에 어떻게 보이느냐를 신경쓰기 때문에 할머니 할아버지와 가까이 사는 것에 익숙하지 않은 아이들에게 예절 교육도 더 강조할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일상 생활 속에서도 하나님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쓰기에 귀찮고 불편하고 힘든 행동들도 계속 하게 된다. 하나님 신경 안쓰고 멋대로 산다면 하기 싫은 행동들 안해도 되고 참 편할 것 같지만 나중에 하나님 앞에 섰을 때 부끄러운 사람이 되고 싶지 않아 오늘도 꾹꾹 참으며 애를 쓴다. 앞으로도 쭉 다른 누구보다 하나님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자. 

열왕기상 16:15-34

악이 악을 낳는 것처럼 나쁜 왕 후에 더 나쁜 왕이 나타난다. 나라가 아무리 부자였던들 권력을 위해 서로 죽고 죽이고 우상 숭배를 하던 그 판국에 백성들의 하루하루가 행복했을까. 경제적 번성을 이루었지만 하나님 보시기에 마땅치 않으니 그들의 결말은 비루하다. 지금 잘 살고 있다고 내가 모든 것을 다 잘 하고 있는양 착각하지 말자. 오늘 별일이 없었다 할지라도 그것은 내가 완벽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나의 하루를 지켜보시며 너그러운 마음으로 더 잘 할 기회를 주신 것이다. 참 좋으신 하나님이시지만 심판의 날에는 이스라엘 왕들과 백성들에게 그러셨던 것처럼 정확한 눈으로 나를 판단하실 것이다. 지금 괜찮다고 앞으로도 아무일 없을 것이라는 착각은 접어두고 하나님 보시기에 마땅한 일들만 하며 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