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17:1-7
1절... 엘리야는 아합 앞에서 담대하게 '내 말이 없으면 수년동안 비도 이슬도 있지 아니하리라' 고 선포한다. 엘리야가 이렇게 말할 수 있었던 것은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이 있었을 것이고, 엘리야는 그것을 완전 100% 신뢰했기에 가능한 행동이었을 것이다. '내가 섬기는 하나님' '살아계신 하나님' 이라는 말에서 엘리야의 신앙고백을 들을 수 있다. 예수님도 내 마음대로가 아니라 아버지의 뜻대로 말하고 행동하신 분이셨다.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가기 위해 하나님을 이용하는 신앙이 아니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방향을 가기 위해 말씀에 귀 기울이는 신앙인을 오늘도 하나님은 원하신다. 그런 삶을 살고 싶다고 말하지만 여전히 나 중심적이고, 불순종의 모습이 있는 것을 안다. 그렇지만 이제는 더 이상 내 모습을 바라보면서 낙심하지 않기로 했다. 낙심할 시간에 기도하고, 머리 굴릴 시간에도 기도 하면서 '살아계신 하나님' '나의 하나님'을 경험하는 삶이 되기 원한다.
2-7절... 하나님은 엘리야에게 '그릿 시냇가에 숨으라'고 말씀하신다. 바알이 무서워 피하게 하신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없는 곳에서 까마귀를 통해 먹을 것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을 경험하고 하나님과의 교제의 시간을 주시기 위함이었을 것이다. 도움말에도 '앞으로 더 큰 영적 전투를 치르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었을 것입니다' 라고 말한다. 순종은 하나님의 기적을 맛보게 한다. 엘리야가 말씀에 순종하여 행할 때에 먹을 것을 공급하시고 영적인 새 힘을 공급하셨다. 나의 연약함을 바라보면 날마다 낙심과 절망과 염려 뿐이지만, 순종의 삶을 살아갈 때에는 돌보심과 인도하심을 경험하게 됨을 기억하자. 끊임없는 문제의 연속인 세상속에서 살아가지만 하나님이 내 삶의 주인이심을 경험하고 "내가 섬기는 하나님" 이라고 온전하고 담대하게 고백하는 믿음의 사람되기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