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0 열왕기상 19:1-21
1-4 그렇게 멋지게 하나님 의지하여 담대하게 수백의 우상 선지자들과 맞서고 간절하게 기도하여 응답받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았음에도 엘리야는 이세벨의 날선 죽음의 협박에 일단 광야로 몸을 피한다. 로뎀나무 아래 앉아 죽기를 원하며 내 생명을 거두소서 기도하는 그의 모습을 상상해보며 얼마나 힘들었으면 하는 마음이 들었다. 최고의 영적승리 바로 다음에 최악의 영적 침체가 찾아왔습니다. 하나님이 동행하지 않으시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역사들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는 도움말이 어찌나 공감이 되는지. 은혜의 감격에 기분이 하늘을 나는 듯 하고 뭐든 할 수 있을것 같음도... 그리고 더이상 내려갈 수 있을까 싶을만큼 나락까지 떨어져 절망스럽고 동굴에 숨고 싶음도 모두 잠시 지나가는 과정과정임을 이제는 알게 된다. 그래서 수없이 듣고 깨닫고 배우는 것이지만... 자만하고 교만 할 수도 낙망하고 자책할 필요도 없음을... 은혜받는 때에는 주시는 만큼 충분히 누리고 기뻐하며 감사하며! 또 힘들고 어려울때에는 더욱 기도로 마음을 단단히 조여매고 깨어서 매순간 그렇게 더욱 하나님바라고 주님 말씀 붙잡고 의지하고 살아야 하는 것임을 머리로는 이해까지 하게 된다. 아직은 그렇게 주어진 상황마다 슬기롭게 하나님 찬양하고 기도하며 으쌰으쌰 이겨내기가 힘겹지만. 조금씩 더 내 중심에서 세상바라보다가 하나님께로 고개를 돌리는 시간이 차츰 줄어들어감에 감사하며 계속 도전!
5-21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잠든 엘리야에게 천사를 통해 위로하시는 하나님을 보게 하신다. 먹고 마시고 어루만지시며 호렙산에 갈 힘을 주신다. 그곳에서 하나님께 자신의 답답함을 토로하고 거듭 자신뿐이다 오직 나만 남았다 낙심하는 엘리야에게 엘리사를 선지자로 세우라 는 새로운 사명을 맡기심과 동시에 '바알에게 무릎꿇지 않은 칠천명이 있음'을 말씀해주시며 힘을 내라 하신다. 정말 할렐루야.. 할렐루야 다. 나뿐이라.. 는 교만일 수도 있고 좌절일 수도 있는 어려운 상황에서... 엘리야가 그 많은 짐을 홀로 진듯 무거움과 부담감에 지치고 쓰러져 갈때에 함께 협력할 동역자들을 붙여주시는 하나님... 위로하시고 공급해주시는 하나님. 결국 매 순간순간마다 함께 해주신 '하나님'이 계셨음을 오늘 말씀가운데 확신하게 하신다. 교회라는.. 큐티.. 목장이라는.. 믿음의 공동체의 일원되게 하심이 감사합니다. 그리고 엘리야와 엘리사같은 믿음안에서 서로 삶을 나누고 마음을 나누는 동역자들을 허락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