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악한 이에게 벌하지 않으시고 왜 전쟁에서 승리하게 도우셨을까...하고 의문했다. 이런 사람은 차라리 전쟁중에 죽어 없어지는게 더 맞지 않을까...하고 잠깐 생각했다. 그러면서 이유가 있겠지, 어떤 레슨이 있겠지...라고 생각하니 쉽게 우리를 포기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생각하게 된다. 돌이키길 원하시고 그로인해 복주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임을 잠시 잊고 있었다. 아합은 순순히 선지자의 말을 따르고 하나님이 시키시는대로 순종해 아람왕을 물리치는 모습을 보면서 하나님이 원하시는 돌이킴의 첫 단계는 순종임을 알게 된다. 그냥 순종이 아니라 하나님이 일하심을 직접 경험하게 하심으로 그분을 신뢰하며 순종해 나아기를 원하심을 배운다. 오늘 본문의 하나님의 도우심은 왕 아합을 도우심만이 아니라 잘못된 왕으로 인해 죄짓고 사는 전 이스라엘을 위함임에 촛점을 돌리면 하나님의 긍휼을 베풀어야 하는 이유가 이해 되기도 한다. 아합처럼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밀려 지푸라기라도 잡는 마음으로 하나님께 순종하는 믿음이 되지 않기를 바란다. 그가 후에 하나님을 다시 배반하는 자이길 알기에 지금의 그의 순종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순종이 아님을 안다. 내 생각대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권력으로 이렇게 저렇게 해보고 안되니 하나님을 잡는 얕은 믿음이 되지 않기를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