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4 열왕기상 20:35-43
35- 갑자기 아합왕에서 한 선지자의 이야기로 전환된다.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받고 그의 친구에게 자신을 치라고 하였으나 거절당한다. 나였더라도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친구를 상하게까지 할 만큼 칠수 있었을까 싶다. 그런데...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였기에 죽게 될것이다 는 그 선지자의 말대로 그 친구는 죽게된다. 상식적으로 도통 이해가지 않는 상황임에도 하나님의 말씀앞에 내 뜻을 접고 순종해야 하는 것. 그리고 불순종 할때의 그 결과가 어떠한지를 더욱 강조하시고자 들려주시는 말씀같다. 결국 이 선지자가 왜 그랬어야 했는지 본문 뒤에 서 알게되는데.. 지금 알고 있는 것을 그때도 알았더라면.. 이라는 시 가 갑자기 생각난다. 그 친구가 하나님의 깊은 뜻을.. 진작 알았더라면.. 하는. 나도 너무 즉흥적으로 감정적으로 보다 한템포씩 늦춰가며 진중하게 지혜롭게 생각하고 행하고 살기를 바래보게 된다. 점점 더 하나님 템포에 내가 맞춰져가기를...
38-40 선지자가 수건으로 눈을 가리어 변장하고 아합을 만나 자기 이야기인듯 하소연하는데... '네가 스스로 결정하였으니 그대로 당하여야 한다' 하는 답을 듣는다. 자신의 이야기인줄은 전혀 알지 못했을 아합...그렇기에 지혜로운척 단호하게 말할수 있었다. 늘 느끼고 잘 적용되어지기를 원하지만.. 같은 잘못 실수라도 다른 사람의 잘못에는 참 쉽게 판단해버리는 그러나 나를 향해서는 너그럽게 이해해주기를 바라는 모순은 없는지 생각해보게 되었다. 내 잘못이었더라도 그렇게 할 수 있는지 받아들일수 있을지 먼저 기도하고 생각해보고 조언을 해주기를 배우게 된다. 선지자를 통해 전해듣게 된 하나님의 말씀과 죄에대한 경고의 지적에 아합은 회개하고 엎드리길 택하기보다 말씀에 불순종한 댓가를 치뤄야 함에 근심하고 답답해 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떤 자리든 성취든 처음부터 자기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기억할때 그것에 내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는 도움말이 와닿는다. 움켜쥐고 있는 '나'를 놓는다면 더 너그럽게 넓게 품고 살수 있을것만 같은 생각이 든다. 혹여나 잘못을 지적받았다 해도 좁은 마음으로 분노하고 언짢아 하기보다 나를 성장시키는 회복의 기회삼도록 받아들일수 있는 넓은 마음 넉넉한 마음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어떤 경로를 통해서든 일깨워 주실때에 하나님 주신 말씀인지 제대로 구별하고 깨달아 속히 돌이킬수 있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