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왕기상 21:11-29

11-16절... 이세벨의 편지 한통에 성읍의 장로와 귀족들이 불량자를 불러 거짓 증인으로 세우고 나봇을 죽인다. '어떻게 이런 일이...' 라고 말하지만 지금도 이런 일들이 일어나고 있지 않은가. 나는 이런 일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말할 자신이 있을까? 때로는 들려오는 소문에 '어머어머' 하면서 남들보다 더 흥분하고 동조하면서 남을 죽인 적은 없는가. 사실을 알지도 못하면서 '저 사람도 당했대' 라면서 나를 정당화시키는 것도 거짓 증인이다. 세상이 돌아가는 것이 악인은 평안하고 의로운 삶은 손해를 보는 것 같지만 하나님은 불꽃 같은 눈으로 지금도 바라보고 계신다. 주인이 없는 가게에서 종업원이 온갖 비리를 저질러도 누구 한 사람 제지시키지 않고 마치 주인처럼 행동하지만 주인이 돌아와도 과연 그럴까? 그래서 이 악하고 불공평하게 보이는 세상에 예수님은 심판 주로 만왕의 왕으로 다시 오시겠다고 약속하셨다. 이 약속이 불순종의 사람에게는 고통의 날이고 죽음의 날이지만 순종의 사람에게는 해방의 날이요 축제의 날이다. 그 날을 나는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나는 그 날이 올 것을 믿는다. 그래서 부조리하고 불공평해 보이고 이해할 수 없는 세상속에서도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순종의 삶을 살아가기 원합니다.
27-29절... 아합이 하나님의 심판의 말씀앞에 회개한다. 그토록 온갖 악행과 우상숭배를 했음에도 하나님은 기다렸다는 듯이 아합을 용서하신다. 이것이 하나님의 본심이다. 자녀를 때리지만 죽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잘못했다고 말해주기를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처럼... 그 하나님 앞에 반항하며 대드는 자녀가 되지 않기를 원한다.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성숙한 자녀로 성장해 가기를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