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그 자신을 팔아 여호와 앞에서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그를 그의 아내 이세벨이 충동하였음이라"
그렇게 악한 자를 하나님은 또 봐주신다.
화개했다는 이유로!
다윗처럼 침상을 적시던 눈물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평생을 악을 일삼았던 자를 또 용서하시는 하나님!
또 그분의 사랑을 본다.
밧세바 사건이나 나봇의 포도원 사건!
죄 자체로 보면 거의 비슷해보인다.
남의 아내를 탐하여 남편을 죽인 것, 남의 밭이 탐이 나서 그 밭의 주인을 죽인 것 둘다 동일해 보인다.
그러나 그 죄를 지은 "사람"이 다르다.
한 사람은 한평생 하나님만 바라보며 죄를 멀리 하려 애썼던 사람이고, 한 사람은 아주 죄의 포로가 되서 살았던 사람이다.
다윗의 회개와 아합의 회개는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이제 앞으로 있게 될 그의 비참한 최후를 보면서 악인의 종말이 이렇구나 생각 해본다.
"어느 날 갑자기 위기를 모면하기 위한 회개"보다는 평상시에 하나님 앞에 있으면서 죄 중에 빠지지 않으려 애쓴 흔적이 있어야 겠고, 혹 죄가 발견되면 즉각 나아가 그 발앞에 꿇어 죄사함의 기쁨을 맛보는 영성을 갖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