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7 열왕기상 22:1-14
1-5 이스라엘 왕 아합과 유다의 여호사밧 왕은 아람에게 뺏긴 길르앗 라못을 되찾기위한 목적으로 동맹을 청한다. 둘이 말이 맞고 마음이 맞아 손을 잡고, 여호사밧은 하나님의 말씀은 어떠한지 묻기를 제안한다. 이 부분에서 질문이 생긴다. 이런경우 쿵짝이 잘 맞아 순조롭게 되는데, 하나님이 노! 하신다면 그대로 순응했을까. 나는 어떤가. 하나님이 노 하셔도 아쉬움에 등지지 못하고 계속 뒤돌아보는 것은 없는가. '일을 추진할때 하나님의 의중과 인도를 얼마나 중시하는지는 그 순서에서 드러납니다'/는 도움말이 찔리게 다가온다. 우선순위 우선순위 하며 살아도... 가장 중요한 결정에서는 나도모르게 내 의견이 앞서가는 것을 본다. 이렇게 저렇게 해야지 대충 내가 원하는 대로 뼈대를 정해놓고 하나님이 그에 맞춰서 멋지게 살을 붙여주기를 기대하는 내 모습을 보게 되어 부끄럽다. 기도하자. 먼저 묻고 잠잠히 기다려보자.
6-12 아합은 미가야 선지자에대해 길한일은 예언하지 않고 흉한일만 예언해서 그를 미워한다고 여호사밧에게 말한다. 하나님의 말씀일지라도 듣기 싫은 예언을 하는 미가야를 티나게 싫어한다. 그래서였을까 왕에게 미운털 박히기 싫어서였을까 모인 사백명쯤 되는 선지자들이 하나같이 잘 될거다 라고 입을 모아 찬성한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해본다. 400명이나되는 꼭두각시가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로 직언하는 한명의 선지자가 필요한것을 보게된다. '왕이 들어야 할 말이 아니라 듣고 싶어하는 말을 전합니다. 대놓고 거짓선지자를 찾는 사람은 없습니다. 야망을 채워주는 말씀보다 양심을 찌르는 말씀에 귀와 마음을 여십시오'/ 는 도움말이 참 와닿는다. 나를 찔러주는 말씀 불편하여 피하고 싶은 그 말씀이 진정 나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음성이 아닐까 생각된다. 아무리 쓴소리 라도 그것이 주의 말씀이라면 새겨들을수 있게 순종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