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4:21-31

바울은 사라와 하갈을 통해 태어난 이스마엘과 이삭을 비유로 들어 율법과 복음에 대해 설명한다. 율법은 육체를 따라 살려고 하는 인간적인 노력을 의미하지만, 복음은 약속을 따라 살려고 하는 믿음이 필요하다. 믿음으로 구원을 받았기에 믿음을 너무 쉽고 가볍게 보는 경향이 있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 본다. 율법을 지키며 살려는 나의 노력을 더 대단하다고 생각하고, 믿음으로 살려는 것은 나의 노력이 없기에 쉽게 생각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은 것이 의로 여김을 받은 것은 결코 쉬운 것 아니다. 말도 안되고 이해할 수 없는 명령을 순종했고, 끝까지 참고 묵묵히 기다린 사람이었다. 믿음의 길은 '그리아니하실지라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따라가는 것이기에 믿음으로 산다는 것은 성령의 도우심 없이 불가능 할 뿐 아니라, 내 욕심, 내 생각을 가지고는 걸어갈 수 없는 길이다. 그래도 따라가야 하는 것은 믿음이 없이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없고, 생명의 유업을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세상이 이해할 수 없는 길, 많은 사람들이 배척하고 싫어하는 길.... 그 길은 나 홀로 걸어갈 수 없고 보해사 성령과 함께 가야 하는 길이다. 그래서 성경은 '기도하라'고 계속 권면한다. 예수님은 겟세마네 동산에서 제자들에게 '나와 함께 이렇게 한 시간도 깨어 있을 수 없더냐? 시험에 들지 않게 깨어 기도하라' 고 하셨다. 이 땅에서 시험에 들지 않고 믿음으로 살아가기 위해 최소한 한시간씩은 기도해야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 봤다. 쉽지 않은 믿음의 길을 걸어갑니다. 기도로 승리의 삶을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