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라디아서 6:11-18

도움말에 '육체를 자랑 하는 곳에는 경쟁과 질투가 가득하지만 십자가를 자랑하는 공동체에는 평화가 넘칩니다' 라고 써 있다. 사단이 하나님과 비교하고 높아지려다가 타락했다는 사실을 너무 잘 알고 있으면서도 왜 이렇게 사람과 비교 하면서 자랑하고, 높아지고, 이기고 싶은 것일까? 죄성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이겠지만, 십자가가 아닌 율법에 매인 어린아이의 삶을 살아가기 때문일 것이다. 육체의 자랑이 헛된 것이라는 것도 알면서 왜 이렇게 자랑거리를 찾아 헤매는 것일까? 하나님의 사랑을 충분히 받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부모의 사랑을 충분히 받는 아이는 돈이 좀 부족해도, 좋은 메이커의 옷을 못 입어도 자존감이 높아서 그것에 별로 신경을 안 쓰지 않을까?  성령 충만은 사랑 충만이고 예수 충만이다. 그것만이 나를 새로운 사람으로 다시 태어나게 할 수 있고 (15절),  곧 없어질 세상에 대한 자랑과 집착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다 (14절). 사단은 끊임없이 사람을 이간 시키고 경쟁과 시기  질투를 통해 하나님의 사람으로 성장하는 것을 방해하지만 성령은 하나님의 은혜안에 거하고(18절) 육체가 아닌 예수를 자랑하게 하고 (15-16절), 마음에 새 창조의 역사가 있도록 만든다.  어제 저녁 기도시간에 어떤 자매가 '이제 왜 기도하는 줄 알겠어요. 기도 없이는 살 수 없으니까...' 라는 말을 들을 때 참 감사했다. 안디옥 공동체에 속한 모든 사람이 이렇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기도만이 사단의 계획을 막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볼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이다. 성령충만을 허락하시고 교회가 사단에 의해 수치를 당하지 않게 하시며 하나님의 일하심을 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