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12-24
12-14절... 다단과 아비후는 모세를 대적하며 더 이상 함께 가지 않겠다고 말한다. 공동체를 두개로 분리 하겠다는 말이다. 분리가 되어야 또 다른 지도자가 생기게 되니까... 그들은 모세에게 '스스로 우리 위에 왕이 되려 하느냐' 는 말을 하면서 결국 모세는 백성들이 원하지 않는 '스스로 왕이 되려는 자' 이고, 자신들은 '백성들이 원하는 왕'이 될 수 있다는 말을 하고 있는 것이다. 도움말에 '광야 훈련을 통해 버려야 할 내 욕망은 무엇입니까?' 라고 묻는다. 나의 욕심과 욕망이 공동체를 분리 시키고 지도자를 대적 하게 만든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나이가 들어가면서는 더욱 더 나의 욕심과 욕망을 벗어 버리고 끊어내는 훈련을 해 나가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젊은이들에게 추한 모습을 보여 줄 수 밖에 없다. 젊은 사람을 격려하고 칭찬할 수 없는 것도 내가 인정받고 더 높아지고 싶은 욕망이 내 안에 있기 때문이 아닐까. 나이가 들수록 점점 더 아름답게 늙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나이가 들어도 욕심이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기에 조금은 두렵다. 광야 훈련을 빨리 벗어 버리고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들어가려는 몸부림 보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광야 훈련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으로 훈련되어져 가게 하소서.
16절... 문제 해결은 결국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해결된다. 나의 억울함을 사람을 향해 쏟아 붓지 않고 하나님 앞에 호소할 때 하나님이 직접 개입 하시고 일하신다. 기도를 통해 모든 사람을 하나님 앞에 세울 수 있을 만큼, 모세와 같은 당당함과 꺼리낌 없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 그래야 사람이 아닌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을 향해서는 꺼리낌 없는 삶, 하나님께 향해서는 충성된 삶을 살아감으로 하나님이 내 편 되어 주시는 것을 경험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