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12-24
"19.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그 두 사람(모세와 아론)을 대적하려 하매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나시니라....
21. 너희는 이 회중에게서 떠나라 내가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려 하노라"...

고라가 하나님께서 세우신 믿음 공동체의 리더들을 대적하려 하였다.
그것은 곧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과 같은 행위였기에...
하나님께서 온 회중을 다 멸하시고자 하셨을만큼 하나님의 진노를 크게 불러일으키는 행위였다.

나는 내가 속한 믿음 공동체의 리더들을 얼마나 따르고 순종하는지를 다시 돌아보게하는 대목이다. 
하나님께서 세우신 리더가 확실하다면 내 뜻을 접고 인내하며 순종하며 기다릴 줄을 알아야 한다.

"22. 그 두 사람(모세와 아론)이 엎드려 이르되 하나님이여 
모든 육체의 생명의 하나님이여 한 사람이 범죄하였거늘 온 회중에게 진노하시나이까
23.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24. 회중에게 명령하여 이르기를 너희는 고라와 다단과 아비람의 장막 사방에서 떠나라 하라"...

모세와 아론이 중보자의 역할을 하지 않았더라면 
모였던 온 회중이 다 죽음을 면치못했을 것인데... 
믿음 공동체의 두 리더들의 간곡한 중보로인해 
불순종의 죄를 범했던 고라 자손들만 벌을 받는 것으로 끝이나게 된 것이다.

여기에선 중보자의 역할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게 된다. 
나와 하나님 사이에서 가장 완전한 중보자의 역할을 감당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묵상하게 된다. 
날 위한 중보를 하시되 당신의 말씀으로만 하신 것이 아니라... 
당신의 고귀하신 생명을 다 바치시며 죄인 중의 죄인인 나를 위해 중보해 주셨기에 
오늘 내가 이렇게 영생을 소망하며 주님 앞에 서있는 것이다!

이쯤에선 오늘 예배 중에 불렀던 고백 찬양이 떠오른다.
"오직 주의 은혜로 지금 여기 서있네... 한없는 은혜, 한없는 사랑..."

주님,
제가 더욱 겸손한 순종의 사람이 되도록 도와주소서!
가는 광야 길은 험해도 오직 주의 은혜로... 
출애굽하였고 지금은 복된 가나안 땅을 향해 걸어가고 있다는... 
그 은혜로 충만한 큰 그림을 떠올려보며... 
늘 감사하며 나아가는 제 남은 인생 여정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