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6 민수기 16:12-24
15 젖과 꿀이 흐르는 땅(...도 아닌데..)에서 자신들을 이끌어 내어 이 광야에서 죽게 한다며 모세를 원망하는 다단과 아비람. 보란듯 지도자 모세의 소환명령을 거절하고 비난하는 그들에게 직접 맞서지 않는대신 그 노여움을 하나님께로 가져가 털어놓는 하나님의 사람다운 모세의 모습을 보게 된다. 얼마나 대단한가... 한마디라도 콕 찝어해주고 싶을텐데.. 참고 대신 여호와께 여쭈는 마음..
'치밀어 오르는 억울함을 가장 먼저 쏟아놓는 곳은 어디입니까'/묻는 도움말에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되었다. 밖에서는 꾹 꾹 잘 참으며 눌러담다가도 가장 가까이에 있고 편하다는 이유로 괜시리 남편과 자녀들에게 쏟아내지는 않았는지.. 되돌아보며 반성하고 회개하게 되었다. 나의 결백 나의 상황을 사람에게 알아달라 장황히 변명하고 늘어놓고 호소하기 보다 하나님께로.. 가져가 해결 받는 모세와 같은 믿음의 사람 되기를 원한다.
16-19 모세는 하나님께서 판단해 주시기를 원하여 온 회중을 회막앞으로 불러 모은다. 온 무리의 250개의 향로와 모세와아론의 한개의 향로로 대결한다. 주님의 영광이 회중에게 나타나 모세와 아론에게 힘을 실어주신다. '거짓은 아무리 많아도 거짓이며 진실은 아무리 적어도 진실입니다. 천하 만민이 걷는 넓은 길을 멀리하고, 진리의 좁은 길 걷는 그 사람이 바로 그리스도인 입니다'/는 도움말들이 맘에 콕 박힌다. 가기 쉬운 편하고 넓은길을 선호하고 나도모르게 자꾸 따라가게 되지 않는지 되돌아본다. 십자가를 지고 주님 따라가기를 마다않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사는지 돌아본다. 모두가 마다하는 쉽지 않은 길일지라도... 그 좁은 길 기쁨으로 아멘! 웃으며 순종하며 갈 수 있는 날이 오겠죠? 주님? 저 그럴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