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6:12-24
모세와 아론을 비난하는 무리가 나타나고 공통체에 분열이 생긴다. 어느 단체든 크고 작은 문제가 있지만 그 문제를 극복하느냐 못하느냐는 공동체 속 사람들의 그 문제를 대하는 태도와 방법에 달려있다. 서로를 비난하고 잘잘못을 따지려 들면 문제 해결에서 점점 멀어지기 마련이고 자신의 능력 안에서 문제를 없애보려 애쓰는 대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모든 것을 내려놓고 맡기면 저절로 평화가 찾아오리라 믿는다. 내가 속한 가장 작은 단체인 가정에서도 이를 실천해 보자. 비난 받아 억울한 모세가 그랬던 것처럼 하나님께 모든 것을 아뢰고 해결해 달라 기도하면 내 힘으로 애쓰지 않아도 저절로 많은 문제들이 사라질 것이다.
민수기 16:25-35
반대 세력이 일어나지만 모세와 아론이 당당할 수 있었던 것은 그들이 모든 일을 행함이 하나님의 말씀과 뜻에 뿌리를 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모세는 여호와께서 그를 보내어 이 모든 일을 행하게 하셨다고 말하며 하나님 뜻에 반하는 이들의 최후는 어떠할 것인지 서술하고 그의 말 그대로 이루어진다. 모세가 얼마나 하나님 말씀과 뜻에 부합한 삶을 살았으면 그처럼 호언장담을 할 수 있었을까. 하나님 뜻대로 살고 싶다 말하고 기도하면서 얼마나 그를 실천하고 있는지 돌아본다. 하나님 따르는 것이 옳은 일인지 알지만 나는 이러저러한 이유를 찾으며 편한 길을 걷고 있다. 하나님 말씀에 매달릴 수 밖에 없는 절박한 상황이 내 눈 앞에 펼쳐지지 않더라도 삶 속에서 하나님 뜻을 헤아리고 실천해 나가는 사람이 되고 싶다. 실천하는 이가 되어 하나님 앞에 당당한 내가 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