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모세가 아론에게 이르되 너는 향로를 가져다가 제단의 불을 그것에 담고 그 위에 향을 피워 가지고 급히 회중에게로 가서 그들을 위하여 속죄하라 여호와께서 진노하셨으므로 염병이 시작되었음이니라........모세와 아론은 질책의 대상이 아니었지만 그들은 하나님의 지시대로 향로를 들고 질책 대상자들 사이로/전염병자 사이로 들어가 속죄한다.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그들에 대한 질책이 아닌데도 그들은 제대로 믿지 못한 이들의 실수를 같이 짊어지고 살릴 노력을 한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을 제대로 믿는 이들의 사명임을 배우게 된다. 나는 하나님을 믿기에 믿지 않는 세상의 고통/ 부패로부터 나를 분리시키는 것이 아니라 그 안으로 들어가 세상을 구하려는 자세가 하나님을 믿는 이들의 사명이 되어야 함을 깨닫는다. 아이들에게도 가르칠 것이 세상으로부터 자신들을 지키는 것을 초월해 세상을 사릴 수 있는 신앙관/세상관을 지니고 살기를 가르쳐야 함을 깨달았다. 그리고,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