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17:1-13
하나님은 계속해서 권위에 도전하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이 누구를 쓰시기 원하시는지를 보여 주신다. 각 지파의 지휘관의 지팡이를 취하고 그 위에 이름을 쓰고 회막안 증거궤 앞에 두라 (4절)고 하신다. 그러자 다음날 아론의 지팡이에 살구 열매가 열려 있는 것을 보게 된다. 도움말에 '하나님이 부여하신 권위가 아니면 아론 역시 마른 막대기일뿐입니다. 지팡이를 들고 완장을 찼다고 스스로 권위자가 되는 것이 아님을 명심합시다"라고 말한다. 하나님을 잊으면 권위를 우습게 여겨 대적하기도 하고, 권위가 마치 권력이나 되는 듯 교만한 자리에 올라갈 수 밖에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 하나님' 하며 이름은 불렀지만 하나님에 대한 관심도 없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하나님이 마음에 없고 세상이 마음에 가득 찼으니, '말씀'이 아니라 '자리' 다툼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하나님은 어느 자리에 있느냐를 중요시 하는 것이 아니라 '순종 하는 자'인가를 물으신다. 하나님이 마음에 있는 자만이 말씀을 따라 살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말씀에 불만을 가지고 '원망' 하고 '대적'하면 결국 죽게 된다는 것을 아론의 지팡이를 통해 보여 주시기를 원하신다 (10절). 불순종은 결국 심판이고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다.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한 것 처럼 '여호와의 성막에 가까이 나아가는 자마다 다 죽는 것 (13절)' 이 아니라, 불순종하는 자마다 죽는 것인데... 또 변질시키고 또 합리화 하고, 또 자기 변명을 늘어 놓으니... 주여,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는 은혜가 날마다 있게 하소서. 강팍한 마음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대적하지 않도록 나를 다스려 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