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가 오기를 학수고대 하며 주위에 사람을 모은다. 친척과 가까운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들려 주고 싶어 한다. 몇년 전에 이 같은 본문을 묵상하면서 지인들에게 진리를 복음을 들려 주고자 하는 고넬료에 포커스 했던게 기억이 난다. 그때 나의 묵상은 말씀에 관심이 있지만 항상 내 스스로가 그 자리를 만드는 것이 아니라 누군가가 제공하는 그런 자리를 원하는...내 주위에 고넬료처럼 나를 복음의 자리로 불러 주는 누군가가 있었으면 하는 수동적인 자세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었다. 그것이 나의 묵상이며 반성이었다. 어느덧 시간이 지나 내가 큐티모임의 장소를 제공하고 나눔의 자리를 만드는 사람이 되었다. 부족함을 항상 느끼지만 발전 할 수 있게 도우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린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자 흥분하는 고넬료처럼 말씀을 더 사모하고 복음 전도자를 환영하는 자가 되기를 바란다.
하나님의 말씀과 진리를 쫓으면 화합하게 되는 것임을 배운다. 하나님 외에는 공통분모가 없었던 두 사람의 만남은 사회적 지위, 인종, 정치적 관계, 관습을 뛰어넘게 만들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화합이 이런 것이며 하나님이 기준이 될때 이루어지는 화합임을 깨닫는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세상에 화합해야할 부분들이 잘 보인다. 믿는다고 하면서도 그 기준이 하나님이 아니라 내가 되면 화합이 이루어지지 않음을 지켜보고 경험하면서 더욱더 복음의 기준으로 살아야 함을 깨닫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