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0:34-48
베드로가 말씀을 전할 때, 성령께서 말씀을 듣는 모든 사람에게 임했다. 성령은 간절히 사모하고 순종할 마음이 있는 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선물이다. 내가 무엇을 했기 때문에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도 알려주신다. 성령이 임하면 제일 먼저하는 것이 하나님을 높이는 일이다. 그래서 그 사람의 말을 들어보면 성령의 사람인지 아닌지 알 수 있다. 도움말에 '예수를 믿음도, 성령의 임하심도 온전히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선물은 혼자 독차지하기 보다 함께 나눌 때 기쁨도 배가됩니다'라고 말한다. 이미 성령체험을 한 베드로와 그와 함께 온 사람들은 고넬료의 가정에 임한 성령으로 인해 세례를 베풀고 며칠을 더 머물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미 은혜 받은 사람에게는, 은혜받는 것을 보는 것만큼의 큰 기쁨은 없다. 내가 그 기쁨을 맛보았기에 다른 사람에게도 그 기쁨을 전하는 것이 아니겠는가. 내가 경험해 보지도 못했는데 어떻게 다른 사람에게 그 기쁨을 이야기 할 수 있겠는가... 예수로 인한 죄사함의 확신이 없는데 어떻게 복음을 전할 수 있겠는가. 아직 미숙하고 미련해도 하나님을 경외하던 고넬료의 가정에 하나님의 성령이 임했던것 처럼, 나의 연약함이 아닌 하나님을 바라보는 삶을 통해 성령의 능력이 임하게 되는 날을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