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월) - 
마가복음 14:1-11

예수님의 행하신 일들로 백성들의 마음이 동요되고 이미 오래전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기억하는 절기를 지켜야 할 시점에 대제사장과 종교지도자는 예수님을 죽일 음모를 꾸미는 일에 여념이 없었다.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일에 제일 관심이 있어야 할 마음에 전혀 다른 마음이 작동함을 본다. 세상 사람들의 민란이 두려워 절기를 피하며 몸을 사리고자 하는 이기적인 마음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생각하게 된다. 나의 이기적이고 내중심적인 마음을 버리지 않고는 나의 주님이 나를 통해 일하시지 못하시게 만드는 것임을 다시 기억하자.
이런 와중에도 가장 귀한 향유옥합을 드렸던 여인의 모습은 주님을 진정으로 만났기에 가능한 것이다. 다른 사람들을 의식하고 마땅히 해야할 일에 머뭇거리고 눈치만 보는 비겁한 모습은 최소한 아닌것이다. 내게 있는 전부를 드릴 수 있는 마음은 비록 작고 연약하지만 최고의 경배를 드릴 수 있는 마음이 되어진다는 것이 얼마나 기쁠까...    "참 사랑에는 계산이 없고 뒤돌아서 변하는 법도 없습니다" 라는 도움말을 새겨본다. 내 전부보다 주님을 더 귀하게 여기는 사람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다른 누가 뭐라한들 내맘 흔들리지 않으며 그래서 드렸더니 주님이 인정하시고 "기억되리라" 하신것 처럼 나도 나의 참사랑 되신 주님앞에 주님이 기뻐하시는 모습으로 다 드리며 더욱 변해가기를 진정으로 바래봅니다.
마지막으로 씁쓸하게도 등장하는 유다는 종교 지도자들이 잠시 미뤄둔 악한 결의를 실행하도록 돕는 역할을 하고만다. 예수님을 따라 다녔던 제자의 마음에 사단은 끊임없이 방해하고 결국 예수님을 쉽게 배반하는 일에까지 사용하고 만다.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갈때 분명 내안에도 작동할 수 있는 악함은 나를 주님과 멀어지게 하는 것이라는 기억해야 한다. 주님을 더욱 알고 따르기 위해 나는 날마다 나를 내려놓아야 한다. 나를 온전히 다스려 주실 주님만을 기대하는 하루가 되게해주세요!